17일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안재욱 분)와 조태수(김뢰하 분)가 차수혁(이필모 분)의 덫에 걸리지 않고 무사히 삼청교육대를 빠져나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정구(성지루 분)는 기태가 주고 간 장철환(전광렬 분)의 비리가 담긴 음성녹음과 장부를 기태의 안위와 바꾸는 거래를 한다. 철환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기태를 석방시키려고 수혁과 치열하게 대립한다.
기태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 수혁은 한검사의 조언을 듣고 마지막 계략을 세운다. 탈출 난동을 꾸며 그 과정에서 기태를 사살하려 한 것.
계획대로 밤에 몇 명이 주도하는 탈주가 벌어지고, 탈출자들은 모두 사살된다. 수혁의 덫인지도 모르고 태수는 이게 마지막 기회”라며 기태에게 탈출을 권한다. 허나 기태는 여기서 나가면 어디로 가려고? 또 밀항하려고?”라고 묻더니 내가 여기 들어오기 전에 정구형님한테 빠져나갈 수 있는 카드를 줬어. 그러니까 버티자”라며 탈출하지 않는다.
결국 날이 밝자 철환의 미움을 산 조명국(이종원 분)이 삼청교육대로 들어왔고, 기태와 태수는 무사히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철환이 기태에게 자신과 손을 잡기를 권하는 불편한 만남이 전개면서 향후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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