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철 산악 사고 주의…자신에게 맞는 등산 코스 선정해야
입력 2012-04-17 17:53  | 수정 2012-04-18 06:06
【 앵커멘트 】
봄을 맞아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처만 잘해도 부상을 줄일 수 있는데요.
사고 유형과 대처 방법을 강진우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해발 2,000미터에 달하는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돌풍을 맞은 40대 여성이 2미터 바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경남 거제도 대금산 정상 부근에서도 50대 등산객이 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봄철을 맞아 산악 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산악 사고는 4월 559건, 5월 853건으로 두 달 동안 집중됐습니다.

등산객이 날씨가 풀리면서 산을 쉽게 보는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선민 / 창원시 명서동
- "여기는 높지 않은 산이고 가볍게 왔다 갈 수 있는 그런 곳이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으로 오고 있어요."

봄 산은 소나기 등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노면이 미끄럽고, 돌풍이 몰아치기 때문에 낙상하기 쉽습니다.

또, 움츠렸던 체력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하기 때문에 사고 비율도 높입니다.

▶ 인터뷰 : 최동조 / 창원소방서 구조대장
- "2인 이상이 등반하여 갑작스러운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시고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신 분은 통증 발생 시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119에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충분한 사전 운동과 자신에게 맞는 등산 코스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산행 방법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