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24일 본회의 합의…안철수 '후폭풍'
입력 2012-04-17 14:25  | 수정 2012-04-17 15:47
【 앵커멘트 】
18대 국회가 임기를 한 달 반 정도 남겨두고 다음 주 화요일(24일)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회선진화법안, 일명 '몸싸움방지법안'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 기자 】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오는 24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양당이 처리하기로 합의한 법안은 일명 '몸싸움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선진화법안입니다.

국회선진화법안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하고 의안 자동상정제도나 신속처리제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국회는 오늘(17일) 오후 2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회 선진화법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대북결의안과 불법사찰 특검법, 기타 민생법안 등의 처리를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다른 민생법안 처리에 난색을 보인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민주당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질문2 】
어제(16일)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거렸는데요.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새누리당은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새누리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은 "애매모호한 말을 자꾸 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결코 옳은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교수가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하게 되면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팽팽한 싸움을 할 수 있겠지만, 그 밖의 다른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야권의 반응은 대체로 결단을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행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 교수가 과거 한나라당 세력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고, 서울시장 선거에도 기여했다며 넓은 의미의 동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도 "(대선 출마) 의지가 있다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공동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부터는 말하자면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이라며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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