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구제금융 우려 재고조
입력 2012-04-17 05:48  | 수정 2012-04-17 06:05
【 앵커멘트 】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장중 6%를 돌파하면서 유럽 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미국 소매경기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해외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스페인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 기자 】
스페인 국채금리가 장중 6%대를 돌파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6%를 넘어섰습니다.

스페인의 국채금리는 유럽 중앙은행의 지원으로 지난달 초 4%대까지 떨어졌는데요.

실물경기가 계속 악화하고, 부동산 값 폭락까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중앙은행이 추가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국채금리가 치솟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를 돌파하면,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 주요 증시는 지난달 미국 소매경기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유럽 악재를 상쇄했습니다.

지난달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의 예상치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71포인트, 0.56% 오른 1만 2,921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2포인트, 0.76%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05% 떨어졌습니다. 」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는 최근 급등세에 대한 경계감으로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4%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영국은 0.26% 상승했고, 프랑스도 0.51%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독일도 0.63%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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