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흥 토막살인 사건, 범인 알고보니…'충격'
입력 2012-04-17 00:08  | 수정 2012-04-17 09:14
【 앵커멘트 】
수원에 이어 시흥에서도 토막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 어제(16일) 전해 드렸는데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6일) 경기도 시흥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은 69살 여성 이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이 씨의 남편 64살 최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유족인 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혐의점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변사체 발견 당일 새벽 최 씨가 집에서 차량을 몰고 유기장소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계식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과장
- "용의자 차량 트렁크에서 혈흔이 반응됐고, (최 씨의) 주거지와 계단 감식결과 혈흔 반응이 있었고…."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15일 밤 술을 먹고 집에 들어온 뒤 아내가 잔소리를 하자 우발적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차량 등에서 발견된 혈흔과 변사자의 혈흔을 DNA 감정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박상곤·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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