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선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문대성·김형태 당선인의 거취에 대한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것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애초 자진 탈당을 권유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론을 유보했다고요?
【 기자 】
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하고 문대성·김형태 당선인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미 지난 번에 당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결론이 날 문제인 만큼 되풀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대의 판단 결과, 그리고 김형태 당선인의 성폭행 미수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그에 따라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는 것입니다.
회의에서 이준석 비대위원 등은 신속한 처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는데요.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박 비대위원장의 뜻을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뽑기로 하고 이번 주 권영세 사무총장으로 위원장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모적인 과열 전대를 막기 위해 현재 20만 명 수준인 선거인단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민주당은 지도부 구성 문제로 진통을 겪었는데, 비대위 체제로 결정됐죠?
【 기자 】
네, 현재의 지도부를 해체하고, 다음 달 4일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최고위의 권한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희상 의원을 위원장으로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문성근 최고위원이 대표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오늘 최고위에서는 총선 결과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나왔는데요.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의석 수에서는 뒤졌지만, 득표 수에서는 앞섰다"면서 "국민이 질책과 희망을 줬는데 희망을 품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진표 원내대표는 "왜 중도층을 끌어안지 못하고 심지어 오만하게 비쳐졌는지 뼈를 깎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이 의욕만 앞세워 국민이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선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된 문대성·김형태 당선인의 거취에 대한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사실 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것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애초 자진 탈당을 권유하자는 의견이 많았는데, 결론을 유보했다고요?
【 기자 】
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하고 문대성·김형태 당선인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미 지난 번에 당의 입장을 밝혔다"면서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결론이 날 문제인 만큼 되풀이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문대성 당선인의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대의 판단 결과, 그리고 김형태 당선인의 성폭행 미수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그에 따라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는 것입니다.
회의에서 이준석 비대위원 등은 신속한 처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는데요.
사실 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박 비대위원장의 뜻을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다음 달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뽑기로 하고 이번 주 권영세 사무총장으로 위원장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모적인 과열 전대를 막기 위해 현재 20만 명 수준인 선거인단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민주당은 지도부 구성 문제로 진통을 겪었는데, 비대위 체제로 결정됐죠?
【 기자 】
네, 현재의 지도부를 해체하고, 다음 달 4일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최고위의 권한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문희상 의원을 위원장으로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문성근 최고위원이 대표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오늘 최고위에서는 총선 결과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나왔는데요.
문성근 대표 권한대행은 "의석 수에서는 뒤졌지만, 득표 수에서는 앞섰다"면서 "국민이 질책과 희망을 줬는데 희망을 품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김진표 원내대표는 "왜 중도층을 끌어안지 못하고 심지어 오만하게 비쳐졌는지 뼈를 깎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당이 의욕만 앞세워 국민이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균형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