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해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한 지하 14층 규모의 아파트가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미국 캔자스 주에 건설 중인 이 아파트는 과거 미사일 격납고 지역을 재정비 해 짓고 있으며 태양폭발, 지진, 전쟁 등에 대비해 콘크리트 대신 철강을 넣어 내벽을 지지하는 내진설계가 특징이다. 텃밭 같은 자체 생산시설을 비롯해 인공호수, 학교, 병원 등도 들어선다.
건설 주체는 종말의 날이 왔을 때 살아남기 위한 대비를 하자는 ‘프레퍼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이름도 ‘둠스데이 프레퍼스(종말 예비팀)이다.
2007년 이 아파트를 디자인했던 덴버주의 개발업자 래리 홀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4명의 투자자와 함께 700만 달러(한화 80억 원)를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7개 층이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스포츠 스타, 배우, 정치인 등 셀러브리티의 추가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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