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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김용민, 컴백 선언 "국민욕쟁이로 활동 개시"
입력 2012-04-15 16:10 

제 19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김용민 씨가 트위터를 통해 컴백을 선언했다.
김씨는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 욕쟁이 김용민으로 활동개시"라는 글을 적으며 정치 활동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김씨는 4.11 총선 서울 노원 갑 지역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김씨는 "이제 제가 무슨 욕을 해도 대중은 놀라지 않습니다. 이 특권으로 서럽게 사는 사람 대리해 할 말 하겠습니다. 낙선자의 근신은 끝났다! 국민욕쟁이 행동개시!"라고 적었다.
또 김씨는 "덧붙여 말씀드립니다만, 저의 정치실험은 끝났습니다. 당적 없이 정치적 지분없이 '나꼼수'의 한 멤버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는 '욕쟁이 김용민'으로서의 재탄생의 전제입니다"라고 적으며 정치 활동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다음 주부터 벙커1('나꼼수' 오픈카페)에서 총괄 지배인 일을 할 것 같습니다"며 향후 계획을 밝힌 김씨는 "'표현의 자유를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쓰겠다' 정치인일 때 눈물 흘리며 했던 약속과 반성이지요. 처지야 어떻든 지금도 유지하는 가치입니다. '욕 없는 욕' 쓰는 국민욕쟁이로의 변신, 왜요, 일관성이 없어 보이나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씨는 총선을 앞두고 과거 한 인터넷 방송에서 한 욕설이 섞인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김씨는 과거의 욕설이 불편했다는 한 트위터리안의 지적에 "그런 욕은 앞으로 보기 힘드실 겁니다.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거기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가진, 욕 아닌 욕! 기대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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