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응급실에서 영주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제하는 흉부외과 주임과장으로부터 월권행위라며 쓴소리를 듣는다.
네가 뭔데 끼어드느냐”는 외과 과장에게 제하는 내가 환자 김형주 보호자다”라며 당당하게 말한다. 제하는 월권행위로 인해 징계위원회 출석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에도 자신의 보호자 자격을 주장하며 검사결과를 알려달라고 한다.
병원에서는 길어야 6개월이다. 심장을 갈아 끼우는 방법 외에 없다. 한번 더 쇼크가 오면 심장이 얼마나 버틸지 모른다”며 상황이 심각함을 전한다.
제하는 응급실에 누위서 힘겨워 하는 영주에게 심장에 박힌 가시들 내가 다 뽑아 줄게”라며 손을 꼭 붙잡는가하면 그녀 곁에서 계속 머물며 머리를 감겨주는 등 지극 정성으로 간호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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