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룡에 놀라고, 꽃 비에 젖고…봄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2-04-14 13:52  | 수정 2012-04-14 18:05
【 앵커멘트 】
세계공룡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남 고성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끊이지 않습니다.
진해 벚꽃도 꽃 비를 내리며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주말 풍경 강진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육식공룡 '티라미'와 초식공룡 '프로토'의 결혼식 축하 프레이드가 시작됐습니다.

신난 공룡들의 난타 공연은 보는 이들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5D 영화관은 그야말로 쥐라기 공원에 직접 서 있는 착각에 빠져듭니다.

무시무시한 공룡의 입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 인터뷰 : 여태주 / 경남 거제시
- "말로만 듣고 왔는데 진짜 실감 나고 또 아이들한테도 산 교육이 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국내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폐막했지만, 벚꽃 즐기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연분홍빛으로 만개한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순간 꽃 비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산들거리는 봄바람에 실려오는 꽃 비는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말해줍니다.

▶ 인터뷰 : 세야마유 / 일본 나가사키현
- "나가사키에서 왔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정말 처음보고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 인터뷰 : 오채민 / 경북 구미시
- "지금 바람이 불어서 꽃잎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너무 그림처럼 예쁘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유채꽃도 상춘객의 마음을 유혹하기 시작하면서, 주말 나들이는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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