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 로켓 발사] 금융시장 '안정'…주가 상승·환율 강세
입력 2012-04-13 22:01 
【 앵커멘트 】
(앞서 정리해 드린대로)
우리 금융시장은 오늘 하루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는 올랐고, 외환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계속해서 정광재 기잡니다.


【 기자 】
시장에 대한 걱정은 결국 '기우'로 끝났습니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소식이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전해졌지만,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띠었습니다.

코스피는 22포인트 상승하면서 2,00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은 5원 80전 내리며 원화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로켓 발사가 예고돼 있었던 데다 과거 학습 효과가 나타나면서 불안 심리를 압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로켓 발사 요인보다는 미국 경제 상황이나 미국 증시 움직임, 내부적인 우리 경제 상황에 따라 주식시장이 움직였습니다."

금융 당국은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고승범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가질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정부는 시장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면서 필요 시 선제 대응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은 외화 유출입 점검을 위한 24시간 비상점검 체제를 가동했고, 기획재정부는 금융·외환시장 참여자들에게 차분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시장은 신기할 만큼 차분했습니다. 잊힐 만하면 다시 터지는 북한 도발 행위에 대한 한국 경제의 내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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