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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프러포즈, 일본가서 반지 받았다”[종합]
입력 2012-04-13 15:37 

배우 전지현이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씨의 차남인 최준혁씨와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전지현은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정말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랑과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랐다”며 아는 사이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건 지인의 소개로 2년 여전 이었다. 그 때부터 가깝게 됐고 결혼하게 됐다”고 웃었다.

전지현은 ‘품절녀가 되는 것에 대해 아직 특별한 느낌이 없다”며 ‘작품을 통해서 뭔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작품 속에서 어떻게 보여져야 할지, 어떤 식으로 작품을 골라야 할지 돌아봐야 할 것 같다. 변화된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에 근무 중인 신랑 최씨는 185㎝의 큰 키에, 훈훈한 외모를 겸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지현은 신랑에 대한 자랑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도도함”이라고 짧게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생각 때문에 기쁜지 웃음꽃이 만발한 전지현은 프러포즈에 대해서 (일전에) 저녁에 여권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다”며 ‘왜 여권을 가지고 나오냐고 했더니 ‘갈 곳이 있다고 했다. 짐을 짜서 공항을 갔다. 공항에 가서야 일본 가는 것을 알았고 일본에 가서 프러포즈 반지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2세 계획은 아직 없다.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이른 결혼이 임신 때문이 아님을 확실히 했다.
신혼여행 계획에 대해서는 영화 ‘베를린 촬영 때문에 바로 신혼여행은 못 간다”며 모든 게 마무리 되고, 또 신랑도 현재 하는 일이 바쁜 시기다. 정리가 되면 가을 쯤에 신혼여행을 가기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상 지켜봐주는 팬들에 감사한 마음도 표했다. 그는 현재 결혼식을 잘 치르고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그동안 저를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께 감사드린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가족과 친지, 배우 김혜수 이영애 하정우 등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례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사회는 최씨의 친구가 각각 맡았다. 권 장관은 전지현의 시아버지인 알파에셋자산운용 대주주 최곤씨와 고교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전지현이 팬이라고 밝힌 이적은 축가를 부른다.
한편 전지현은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 촬영 차 조만간 독일로 출국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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