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명성 3호 발사 실패 확인…"공해상 추락"
입력 2012-04-13 11:30  | 수정 2012-04-13 12:18
【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늘 발사한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의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국방부는 발사 1~2분 만에 장거리 로켓이 폭발 후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고정수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 질문 1 】
국방부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실패라고 공식 확인했군요.

【 기자 】
네, 국방부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이 발사한 지 1-2분만에 폭발해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브리핑을 통해 장거리로켓은 공중 폭발을 한 상태로, 백령도 상공 최고 151km까지 날아올랐으며, 20개 정도 조각으로 분산돼 떨어졌다고 파악됐는데요.


잔여 파편 등 낙하물이 떨어진 지점은 평택과 군산의 서방 공해상 100~150km 지점입니다.

이에따라 영해 침범은 피했지만, 해당 위치가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에는 포함됐다고 국방부는 발표했습니다.

현재 우리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분주히 대응 중인 우리 군은 국방위기 관리위원회를 소집해 북한 도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패 원인은 면밀히 분석중이며. 자세하게 분석한 결과는 내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기술 분석을 위해 이미 서해에 파견된 우리 이지스함대는 거의 발사 동시에 로켓 궤적 등을 바로 탐지하고 낙하체 수거에 나섰습니다.

다시 상황을 정리해 드리면.

정부는 북한이 발사 예고 기간 중 두번째 날인 오늘 오전 07시 39분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를 발사했지만 실패했고. 잔여물이 서해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편, 백령도는 긴급 대피령을 내릴 준비를 했었지만, 우리 측 피해가 없는 관계로 대피령은 취소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 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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