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명성 3호 발사 임박…접경지역 긴장감 '팽팽'
입력 2012-04-12 23:49  | 수정 2012-04-13 05:41
【 앵커멘트 】
어제(12일)는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첫날입니다.
발사는 미뤄졌지만 북녘 땅을 마주보고 있는 접경지역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첫날인 어제(12일).

임진강 너머 북녘 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표정이 어둡습니다.

▶ 인터뷰 : 이민우 / 충남 아산
- "폭탄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발사하면 우린 불안하죠. 그게 사실상 사람을 죽이고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발사는 미뤄졌지만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앞으로의 남북관계를 염려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정서웅 / 경남 창원
- "인공위성을 가장한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와 북한의 앞으로의 관계와 통일에 있어서 북한의 이러한 행동이 앞으로 안 좋은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

주민들은 담담해 하면서도 내심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문효배 /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 "인공위성 발사한다 그러니까 불안한 감은 있습니다. 순조롭게 잘 마무리돼서 좋은 방향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김명진 / 파주시 문산읍 마정1리
- "가까이 사니까 좀 불안할 때도 있는데, 사철 그러니까 그러려니 하고 사는거예요. 어쩔 수 없지 어떡해."

주민들은 발사 연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북한이 계속해서 발사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시시각각 바뀌는 언론 보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북한의 로켓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접경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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