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AP통신은 미국의 발명가 폴 사뮤가 전원코드를 뽑아도 계속 알람이 울리는 시계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최고 짜증나는 알람시계라는 별칭이 붙은 이 시계의 진짜 이름은 ‘라모스 닉시 알람이다. 시계를 끌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욕실이나 주방 등 침실에서 먼 공간에 설치해 놓은 키패드의 지정된 번호를 누르는 것이다.
이 마저도 쉽지 않다. 입력 번호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사용자는 정확한 번호를 떠올리기 위해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폴은 이 시계를 만들기 위해 2년 여간 공을 들였으며, 한달 반 만에 15만 달러(1억 7천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짜증나는 알람시계의 가격은 350달러(약 4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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