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과반 무너져도 김형태와 문대성 출당해야"
입력 2012-04-12 16:46  | 수정 2012-04-12 19:19
4월 12일 <뉴스M>은 이준석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전화 연결을 했습니다. 이 연결에서 이준석 비대위원은 의석수보다는 어떤 구성원으로 구성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 자질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들에 대해서 " 월요일 비대위 첫 회의에 제기 할 것. " 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아래는 방송전문입니다.

<아   래>


Q)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십니까.

Q)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 승리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Q) 어제 앵그리 버드는 왜 가지고 나오셨습니까?

- 사실 그냥, 약간의 위트를 주기위해서 저희 당이 새누리당이라고 새라는 상징물 때문에 공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가지고 왔고 박 위원장님이 왜 가지고 왔냐고 물어보셔서 우리 당이 새로 놀림 받잖아요. 그래서 한 번 가지고 와봤는데 빨간 게 없더라고요. 인기라서 그래서 노란 거 가지고 왔습니다.

Q) 노란색은 민주통합당의 색깔 아닙니까?

-네, 그리고 게다가 안철수 교수님께서 최근에 동영상에서 노란새가 돼지를 깨는 이미지를 심어주셨는데 심오한 의미보다는 그냥 빨간 것이 다 팔려서 가지고 나왔습니다.

Q) 설마 그 것을 생각을 하지 않고 가지고 나오셨을까 싶기도 해요.

- 그래서 초록색도 하나 넣었습니다.

Q) 이번 총선, 아쉬움이 남나요?

- 사실은 제가 예전에 방송에서 몇 번 이야기 했는데, 이번 총선에서 가장 우려되는 측면은 결국 새누리당이 몇 석을 하느냐 과반은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은 또 다른 의미의 결과이긴 한데, 몇 석을 하느냐보다는 결국 어떤 조성을 가지고 원이 구성되느냐였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번에 저희가 수도권에서 비교적 약했고 수도권에서 특히 저희 당에서 쇄신파 계열 의원님들이 많이 낙선하셨기 때문에 당의 색채가 지금까지 비대위가 주도해왔던 것처럼 그쪽에서 우경화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는 있습니다.

Q) 어떻게 보십니까, 승리요인은?

- 사실 저는 이번에 중앙당에만 있다가 외부에 유세를 다녀보니까 느낀 것이 무엇이냐면 저는 유세를 할 때 주고받는 식으로 유세를 하거든요. 이건 어떻습니까? 이렇게 하는데 가장 호응이 많았던 것이 무엇이냐면 국민여러분이 앞으로 원하는 것이 화합의 정치입니까? 갈등의 정치입니까? 화합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렇다면 화합을 이룰 수 있는 지도자는 박근혜 위원장님이십까? 아니면 한명숙, 유시민 같은 야당의 대표입니까? 했을 때 바로 그 대답이 왔거든요. 국민들이 그것을 가장 크게 인식했다는 것을 이번 유세에서 느낄 수 있거든요.

Q) 재밌는 홍보 UCC , 총선에 얼마나 영향이 있었는지?

- 방송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저희 동영상 1,2,3,4 편에 출연한 의원님들이 모두 낙선하셔가지고 언급이 조심스럽습니다.

Q) 젊은 층의 표심은 어디로 갔다고 보십니까?

- 우선 젊은 층들이 거대담론에서 피로함을 느꼈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신율교수님이나 여러분들이 분석해주셨듯이 BBK나 민간인 사찰 같은 문제는 굉장히 이해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는 문제들이잖아요. 그에 반면에서 소위 말하는 김용민씨의 막말 파문이라든지 이런 이슈가 대립했을 때 복잡한 이슈와 간단한 이슈가 대립했기 때문에 20대-30대에서 표심이 흔들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복잡하지만 중요한 문제인데요?

- 맞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나온 시점 자체가 선거를 일주일, 열흘 앞두고 나왔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을 아무도 규명할 수 없는 상태에서 큰 뭉게구름 형태로 있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20-30대가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고요. 그리고 총선이라는 게 지난 서울시장 선거 같은 경우는 박원순이란 사람과 나경원이라는 사람, 이런 식으로 사람 대 사람 식으로 간단 화 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역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20-30대가 같이 대화를 나눌 대상이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이 진전이 안됐던 것 같습니다.

Q) 손수조 후보가 낙선했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 판이 좀 흐트러졌다고 결과론적인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그 전까지 문재인 후보님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후보님들의 부산진출 도전이었는데 그것이 갑자기 손수조 후보의 도전으로 치환되었기 때문에 선거판이 바뀐 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손수조 후보가 결과적으로 예상보다는 선전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민간인 사찰문제, 이대로 덮는 것 입니까?

- 오늘 검찰에서도 마침 보니까 수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핵심인물을. 그래서 그런 쪽으로도 지켜볼 생각이고요. 지금 이 민간인 사찰 문제라던 지 우리 후보자들 중에도 부적격한 분이 있었던 부분 그런 측면에서는 비대 위가 월요일로 예정되어있는 첫 회의에서 아마 강도 높은 쇄신을 추진 할 것입니다.

Q) 문제가 있는 후보라면, 누구를 지칭하십니까?

- 직접 열거하자면, 성추문 파문이 있었던 분하고 논문 표절 관련하고 문제가 있었던 해서 저희가 사안별로 절차가 다르긴 하겠지만 결국 엄격한 대응을 주문 할 테고 이것의 의미는 저희가 지금 152석의 과반의석을 획득했지만 그 과반의석을 무너뜨려서라도 저희는 이번에 원 구성 할 때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 부분,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을 쇄신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Q) 출당 조치도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인가요?

- 저희가 지금까지 비대위가 출범한 뒤에 이런 비슷한 일들에 대해서 세웠던 원칙을 봤을 때 예를 들어 역사관의 인식에 문제가 있는 후보라든지 형평성에 맞게 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조치는 불가피 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 적당하다고 보십니까?

- 저희는 당헌 당규 집을 확인하고 어차피 출당 권고를 하게 되면 열흘 뒤에 제명입니다. 거기에 응하지 않을 경우.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절차든지 당에서 내를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처벌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다음 주 월요일 비대위에서 논의할 것인가요?

- 네, 저는 제기 할 것이고 일부 비대위원들도 거기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Q) 비대위 체제는 앞으로 계속 갑니까?

- 당연히 비대위는 지금 비상체제고 그렇기 때문에 박 위원장님께서 어제도 언급하셨듯이 비상체제보다는 당을 정상화하는 수순으로 들어가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어떤 절차를 통해서 최고의 지도부를 구성할 것이고요. 그 시기는 지금 아마 5월에서 6월사이로 보고 있는데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Q) 이 위원님의 앞으로 향후 행보는 무엇입니까?

- 저 오늘 회사에서 일하다 왔는데요.

Q) 정치에 계속 관여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 사실 정치라는 게 제가 있으면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했던 것이 쉬어가는 것이 정말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비대위가 짧은 기간이지만 그 사이 배운 것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제 것으로 소화를 하기위해서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박근혜 대선 캠프, 참여할 생각은 없으십니까?

- 해보니까 선거가 재미있긴 한데, 제가 낄 자리인지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Q) 아직까지 정치직접참여, 생각 없으신 것인지요?

- 저는 당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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