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11 총선에서 여야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당 장악력은 더욱 커지게 됐고,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선거패배 책임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오늘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죠?
【 기자 】
오늘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총선 이후 첫 공식행보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조금 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해 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과거 구태로 돌아간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란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불법사찰방지법을 제정하는 등 선거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철저히 바로잡겠다"면서 "국민 삶과 관계없는 일로 시간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선택하지 않은 분도 새누리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른 시일 내 새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이 이번 총선 승리로 '선거의 여왕'임을 재확인시킴에 따라 앞으로 박 위원장의 당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대선주자 독주체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이번엔 민주통합당으로 가 보죠. 상당히 침통할 분위기일 텐데, 한명숙 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이 불가피해 보이죠?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도 오늘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한명숙 위원장은 참배 직후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적었습니다.
오늘은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한명숙 위원장은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이른바 '링거투혼'을 보이며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 위원장은 81석을 얻었던 18대 총선보다는 훨씬 많은 의석을 얻어 '절반의 성공'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정권 심판론 성격이 짙은 대통령 임기말 선거인데도 원내 1당을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대선이 불과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조기 전대 개최 요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4·11 총선에서 여야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당 장악력은 더욱 커지게 됐고,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선거패배 책임론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오늘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죠?
【 기자 】
오늘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총선 이후 첫 공식행보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조금 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해 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과거 구태로 돌아간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란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불법사찰방지법을 제정하는 등 선거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철저히 바로잡겠다"면서 "국민 삶과 관계없는 일로 시간낭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선택하지 않은 분도 새누리당을 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른 시일 내 새 지도부를 구성해 당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위원장이 이번 총선 승리로 '선거의 여왕'임을 재확인시킴에 따라 앞으로 박 위원장의 당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대선주자 독주체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이번엔 민주통합당으로 가 보죠. 상당히 침통할 분위기일 텐데, 한명숙 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이 불가피해 보이죠?
【 기자 】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도 오늘 아침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습니다.
한명숙 위원장은 참배 직후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적었습니다.
오늘은 별다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한명숙 위원장은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이른바 '링거투혼'을 보이며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 위원장은 81석을 얻었던 18대 총선보다는 훨씬 많은 의석을 얻어 '절반의 성공'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정권 심판론 성격이 짙은 대통령 임기말 선거인데도 원내 1당을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대선이 불과 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조기 전대 개최 요구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