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사망자 사망직전 1년간 입원진료비, 일반환자 13.9배
입력 2012-04-12 09:22 
사망자는 사망 직전 1년간 일반환자에 비해 입원진료비는 13.9배, 외래진료비는 2.9배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는 11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청구자료를 활용해 2008년도 사망자의 의료기관 진료비(원외처방약품비 제외)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사망자의 사망 직전 1년간 진료비와 일반환자의 1년간 진료비를 비교해 보면 사망자는 일반환자에 비해 입원진료비는 13.9배, 외래진료비는 2.9배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 직전 1년간의 진료비내역을 살펴보면 사망자의 주사료 비중(24.7%)이 가장 높고, 일반환자보다 22배 많았다.

사망 직전 1년간 진료비와 일반환자의 1년간 진료비를 연령대로 나눠 비교해 보면, 35세 이하 사망자 일인당 진료비는 일반환자에 비해 63.8배 높고,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향후 환자와 의료진 의견이 반영된 생애말기 치료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마련돼야 한다”며 생애말기 치료가 급성기 병원 위주에서 완화의료(호스피스 치료) 등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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