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통합진보당 '약진'…자유선진당 '입지 흔들'
입력 2012-04-12 05:02  | 수정 2012-04-12 09:10
【 앵커멘트 】
이번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두 자리수 의석을 확보하며 제3당으로 약진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의석 숫자가 대폭 줄어 입지가 흔들릴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11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지역구 7석에 비례대표 6석을 포함해 13석을 확보했습니다.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를 통해 심상정 후보와 노회찬 후보 등이 수도권에서 당선됐고, 오병윤 후보와 김선동 후보 등도 호남에서 승리했습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18대 국회에서 5석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특히 수도권에 진출하고 호남에서 3석을 확보하면서 대안정당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는 자체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수도권에서 변화의 열망과 야권연대에 대한 지지가 확인됐습니다. 부족한 점 보완해서 정권교체로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하지만, 텃밭인 울산·창원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해 지지층인 노동계의 지지 기반을 다시 다져야 한다는 '숙제'도 남겼습니다.

자유선진당은 충청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면서 입지가 대폭 축소됐습니다.

아산시 이명수 후보, 서산시·태안군 성완종 후보,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이인제 후보 등 지역구 3명을 포함해 총 의석수는 5석으로 줄었습니다.

'중도보수'를 표방했던 국민생각은 한 석도 확보하지 못해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mario@mbn.co.kr]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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