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8.6 강진…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2-04-12 05:01  | 수정 2012-04-12 06:04
【 앵커멘트 】
어제(11일) 오후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해안에서 규모 8.6의 초대형 강진이 발생해 인도양 전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 2004년에도 규모 9.1의 지진으로 23만 명이 희생된 곳인데, 이번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시각으로 어제(11일) 오후 5시 38분.

인도네시아 아체주 서쪽 해상에서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2시간여 뒤 또 규모 8.2의 강력한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체주 해안가 주민들은 일제히 고지대로 대피했고, 인도양 전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주변 국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는 고층 건물들이 흔들려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했고, 푸켓공항은 폐쇄됐으며, 스리랑카에서는 정전사태와 함께 해안지대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해일이 발생하지 않고,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자, 인도양 주변 지역에 발령됐던 쓰나미 경보는 5시간여 만에 해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충격이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움직여 피해가 적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강진이 난 곳은 지난 2004년 규모 9.1의 강진에 따른 지진 해일로 23만 명이 희생된 곳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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