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 ‘적도의남자에서 선우(엄태웅 분)와 지원(이보영 분)의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이날 지원과 함께 공연을 보기로 한 선우는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해 두근대는 마음으로 그녀를 기다린다. 만나기로 한 시간이 가까워진 무렵, 공연장 로비에 있던 선우는 주변인들의 웅성거림을 듣는다. 이어 공연장 밖에서 큰 사고가 났다”는 말소리가 들리고 사고의 여파로 공연이 15분 지연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지원이 걱정된 선우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공연장 밖으로 뛰어나간다. 선우는 주변 상황에 신경을 집중하며 불안한 가슴을 진정하지 못한다.
그 순간 등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지수의 목소리가 들린다. 선우는 안도감에 지원을 와락 끌어 안고 다친 데 없느냐. 다쳤는데 괜찮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물으며 걱정한다. 지원은 진심으로 자신을 생각하는 선우의 진심에 감동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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