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여야, 긴장 속 '투표율 주시'
입력 2012-04-11 11:14  | 수정 2012-04-11 15:20
【 앵커멘트 】
13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친 여야는 그야말로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일 텐데요.
여야 지도부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친 채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여야의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대구에 내려가 투표를 했죠?

【 기자 】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어제 밤 늦게까지 서울 지역에서 야간유세를 통해 새누리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곧바로 주소지인 대구로 내려간 박 위원장은 오늘 아침 9시30분에 달성군 화원읍 화원군 도서관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박 위원장은 서울로 올라오면 일단 별다른 일정은 잡지 않은 채 일단 삼성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투표 진행 상황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승리의 분깃점이 될 투표율을 55%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역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55%를 넘어가면 야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새누리당은 다만 이번 총선에서는 한미 FTA 문제와 제주해군기지 등 굵직한 이슈가 많은 만큼 반드시 높은 투표율이 여당에게 불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가 가까워지면 여의도 새누리당사로 나와 선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도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죠?

【 기자 】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중학교 체육관에 있는 투표소에서 남편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일찌감치 투표를 마쳤습니다.

한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 밖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투표인증샷을 찍기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가 삶을 결정하고, 행복을 결정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국민 모두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시길 바란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일단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투표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원내 제1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주당은 총선 승리의 분깃점이 되는 투표율을 6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55% 정도가 승리의 분깃점이 되긴 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 등으로 보수층 결집이 상당히 견고해졌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겁니다.

한 위원장은 투표가 마감되는 오후 6시가 가까워지면 영등포 당사 상황실로 나가 선대위 관계자들과 개표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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