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우려 재부각…해외증시 급락
입력 2012-04-11 07:59  | 수정 2012-04-11 08:11
【 앵커멘트 】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뉴욕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기종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해외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던 유럽증시는 미 고용지표 악화 소식이 뒤늦게 반영된 데다, 스페인 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나흘째 급등해 6%에 근접한 5.978%를 기록했습니다.

스페인 국채금리는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유럽연합이 요구한 재정 적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뒤 한 달여 만에 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 역시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유럽 위기감이 다시 커지면서 영국 증시는 2.24% 떨어졌고, 프랑스는 3.05% 폭락했습니다.

독일증시도 2.49% 급락했습니다. 」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내리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재부각된 데다,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5%, 213포인트 내린 만 2,715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64% 떨어진 2,69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71%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중국 내수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해 원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4% 하락한 배럴당 101달러 2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날보다 1% 오른 온스당 1,660달러 70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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