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무소속 반란 19대 총선에도 이어지나
입력 2012-04-11 05:01  | 수정 2012-04-11 11:33
【 앵커멘트 】
지난 18대 총선 때는 이른바 무소속 후보들이 친박연대를 만들어 돌풍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공천 후유증이 심해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는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는 928명 가운데 258명.

사퇴 인원을 제외해도 10명 중 2명 꼴입니다.

10명 중 1명이 무소속 의원이었던 4년 전 총선에 비해 2배가 넘습니다.

서울 중랑갑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정현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수 후보가 민주당 서영규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북갑도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정태근 후보가 민주당 유승희 후보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갑은 무소속 이윤성 의원이 새누리당 윤태진,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대결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수영구에서도 무소속 박형준 후보와 새누리당 유재중 후보와의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대구 중남구는 무소속 박영준 후보와 이재용 후보가 새누리당 김희국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칩니다.

지금까지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은 14대 21명, 15대 16명, 16대 6명, 17대 2명.

지난 총선에는 역대 최다인 25명을 기록했습니다.

무소속 당선인들 다수가 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의원들이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여야의 공천에서 탈락 후보들의 선전이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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