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총선] 여야, 비례대표 20번 안정권
입력 2012-04-11 05:01  | 수정 2012-04-11 14:57
【 앵커멘트 】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이번 총선에서 각 당이 차지할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경우 20번 안팎이 안정권으로 예상되는데, 비례대표 의석수는 어떻게 결정되는지 박통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이번 총선에서 결정되는 비례대표 의석수는 54석,

전체 의석 300석의 18%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총선 승리의 중요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비례대표의 선출 기준은 정당 지지도입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한 장은 지지 후보, 다른 한 장은 지지 정당에 투표하게 되는데, 여기서 모인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나눠갖습니다.

유효 득표 기준으로 3% 이상을 획득하거나 지역구 5석 이상을 차지한 정당들이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가령, 유효 득표의 절반인 50%를 얻은 당은 54석의 절반인 27석을 얻게 되는 방식입니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MBN 여론조사를 반영해본다면 32.7%의 지지율을 얻은 새누리당은 17석을, 27.4% 지지율의 민주통합당은 14석을 기본적으로 차지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44명, 민주통합당은 38명의 비례대표를 발표했지만, 실제 당선 안정권은 20번 안팎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승부에서 비례대표 의석수가 총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