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서 하하와 어머니 김옥정 여사가 출연해 과거 직접 제작한 음반과 관련한 다양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하하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한창 힙합음악과 사랑에 빠졌다. 음반을 내고 싶었던 하하에게 다가온 음반제작자는 사기를 쳤고 실의에 빠진 아들을 위해 어머니 김옥정 여사는 직접 제작자로 나서 음반을 내주는 통큰 결정을 했다.
김옥정 여사의 이름을 딴 OJ뮤직의 첫 뮤직비디오 제작과정은 파란만장했다. 온갖 무용담이 등장하는 다소 허풍섞인 제작과정에 하하는 어머니 제발 진실만 말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부끄러워했다.
이어 김옥정 제작의 다소 촌스러운 뮤직비디오가 스튜디오에 상영 되고 하하는 충격에 빠져 스튜디오를 휘젓고 다녔다. 객석으로 다가가 바닥을 기어다니더니 무대 뒤편으로 뛰어다니기까지 했다. 결국 하하는 미추어버리겠다. 이제 그만하자”면서 무대를 뛰어다니고 괴성을 질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하하는 당시의 어머니의 깊은 관심과 간섭에 대한 부담감을 전하는 동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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