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총선 이후 정국…원내 1당·PK 민심에 달려
입력 2012-04-11 00:01 
【 앵커멘트 】
4·11 총선 결과는 앞으로의 정국 구도, 그리고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입지와 직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원내 1당의 향배, 그리고 야권이 부산·경남에서 몇 석을 차지하느냐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이끌어 왔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승리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140석을 차지해 원내 1당을 만든다면 박 위원장의 대세론은 더욱 탄탄해집니다.

그러나 130석에 미치지 못한다면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야권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합쳐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공언한 대로 4대강 사업과 대통령 친인척 비리, 민간인 불법 사찰 등에 대한 특검과 청문회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뤄야 할 부분입니다.

부산·경남 민심의 향배도 정국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입니다.

▶ 인터뷰 : 노동일 / 경희대 교수 / 뉴스1
- "적어도 5~6석 정도는 PK지역에서 민주당이 가져갈 수 있느냐에 따라서 박근혜 위원장과 문재인 후보의 대선 주자로서 위상 차이가 날 것 같고요."

전체 300개 의석에 비하면 얼마 안 되는 숫자이지만, '박근혜 대세론'과 '문재인 돌풍'을 가를 막중한 정치적 의미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이번 총선을 통해 이뤄진 정치 구도는 오는 12월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민병조·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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