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19대 총선,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2-04-10 22:01  | 수정 2012-04-11 00:33
【 앵커멘트 】
선거를 앞두고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결과입니다.
국민은 어떤 선택을 할까.
투표율은 얼마나 되고, 불법사찰 파문이 표심을 얼마나 자극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고정수 기자가 총선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 기자 】
1. 8년 만의 여소야대 이뤄질까?

19대 총선에서는 그 어느 선거보다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전체 국회의원 의석 수는 300석.

넓게 보면 여당인 새누리당과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 그리고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야권연대가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50석을 두고 벌이는 싸움입니다.


지난 15·16대 총선에서는 여소야대가, 17·18대 총선에서는 여대야소 국면이 이뤄져, 이번에 여소야대 국면이 이뤄지면 8년만입니다.

특히 이번 총선 결과는 대통령의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과 올해 말 대선 정국과 맞닿은 점에서 주요 관심사입니다.

2. 투표율은 얼마나?

총선의 승패는 투표율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새누리당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보수층 표심을 겨냥해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여당에 유리하다고 밝혔고.

민주통합당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은 투표율이 60%를 넘어야 접전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투표율 55%를 기준으로 이하는 여당이 초과는 야당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3. 민간인 불법 사찰·김용민 파문

현 정부의 불법 사찰과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성적 막말 논란이 표심에 미칠 영향도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야당에만 유리할 것 같았던 불법 사찰 논란은 민주통합당이 여당이던 시절에도 불법 사찰이 있었다는 청와대의 역공에 그 효과가 희석됐고.

기성세대의 분노를 산 김용민 후보는 사퇴 없이 완주를 선언하며 표심이 뚜렷이 갈린 가운데 부동층의 마음이 관건입니다.

이외에도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예고로 인한 북풍효과와 상대 당 텃밭에 뛰어든 후보들이 가져올 지역구도 허물기도 관심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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