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한 표라도 더"…여야 '마지막 투혼'

【 앵커멘트 】
(오늘이 19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2시간 정도만 지나면 선거운동이 끝나게 됩니다.)
오늘 여야는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을 훑으며 부동층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서울과 경기지역 10곳을 누빈 데 이어 '야간 유세' 일정을 급히 추가해 오늘(10일) 자정에 가까운 시각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 위원장은 앞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야당의 탄생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저희 새누리당에게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거할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새벽에 동대문 평화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수도권 초박빙 지역 20여 곳을 누빈 데 이어 오늘(10일) 자정 직전까지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이 여당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국민 여러분, 투표로 심판해 주십시오.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투표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깁니다."

모두 112석이 걸려 있는 수도권은 50곳 이상이 초경합지로 분류되는 등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이제 결전의 시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원내 제1당을 차지하려는 여야의 운명은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