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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실력 더 늘었죠"…상금왕 2연패 시동
입력 2012-04-10 17:18  | 수정 2012-04-11 00:27
【 앵커멘트 】
이번 주 개막하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가 8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데요.
개막전 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상금왕을 노리는 김하늘 선수를 정규해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다승왕과 상금왕을 거머지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하늘.

시즌 개막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김하늘 / 비씨카드
- "개막전을 기대해봐도 될 거 같아요.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고 제가 작년에 마지막 시합을 연장전에서 패했던 코스기 때문에 이번에 더 잘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았다는 게 강점.

호주 동계훈련을 마친 뒤 유럽여자골프투어와 LPGA 개막전 등에 출전하며, 샷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 "시합 감은 조금 올라와 있는 상태고 시합하면서 좀 부족함을 느꼈던 걸 개막전 하기 전에 2주 동안 손보고 있고…."

특히 최근엔 초청선수로 기아클래식과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월드스타'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했습니다.


- "시즌 중반에 미국 투어를 왔다갔다하면은 좀 힘들 거 같고요. 그래서 잘 챙겨 먹고 있고요."

이런 여세를 몰아 상금왕 2연패를 자신합니다.

- "기대를 많이 해주시고, 저 자신도 그 기대치에 맞추려고 노력도 많이 했거든요. 작년보다 실력을 더 쌓았다고 생각하는데…. "

올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뒤 대학원 진학과 함께 일본 진출을 모색하는 김하늘. 제2의 도약을 위한 그녀의 도전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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