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짜게 먹으면 ‘뚱보’로 가는 지름길
입력 2012-04-10 12:10 
짜게 먹을수록 ‘뚱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양상은 청소년에게서 두드러졌다.
성인은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위험이 20% 높았고, 청소년은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위험이 80% 가량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은 10일 나트륨 섭위와 비만의 상관관계에 관한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 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음식의 싼 정도(나트륨 mg/식품섭취량 g)가 1단위 증가할수록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2.7%씩 증가했다.

음식의 짠 정도를 5분위수로 나눴을 때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1.2배 높았다.
7~18세 청소년의 경우 음식의 찬 정도가 1단위 증가할수록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13.2%씩 늘어났다.
음식의 짠 정도를 5분위수로 나눴을 때 짜게 먹는 상위 20%가 하위 20%에 비해 비만의 상대위험도가 80% 가량 높았다.
연구를 수행한 오상우 동국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짠 음식과 비만과의 관계는 섭취칼로리와 독립적으로 관찰됐으므로 비만의 예방과 조절에서 섭취칼로리를 줄일 뿐만 아니라 덜 짜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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