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루 15분 '정리의 힘'
입력 2012-04-10 11:02  | 수정 2012-04-10 11:03

□ 마감시간에 자주 쫓기는 편이다
□ 한 주에 절 반 이상은 야근한다
□ 한 가지 일에 집중을 못한다
□ 종일 피로를 느낀다
□ 메일 확인과 업무 전화로 오전이 다 지나간다

혹시라도 위 리스트에 2가지 이상에 예”라고 대답했다면 지금 당장 당신의 시간 정리력을 점검해야 봐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정작 중요한 건 하나도 못 했다”며 땅을 치며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리라고 하면 고작 주부들을 위한 ‘수납과 청소의 기술 정도로만 생각하는 우리들에게 공간, 시간, 인맥 정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이 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 15분 정리의 힘』(위즈덤하우스)은 출간 직후 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라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국내 1호 정리 컨설턴트이자 최근 ‘정리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윤선현 베리굿정리컨설팅 대표가 지은 책으로, 한국의 수많은 정리 컨설팅 사례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정리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점들을 바로 짚어주고, 쉽고 간단한 정리 습관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가 주목을 받은 건, 지난 해 7월 케이블 인기프로 tvN <화성인 바이러스>의 ‘난장판녀편에 출연하면서부터 입니다. TV에 공개된 난장판녀의 방은 방이 아니라 쓰레기장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정도가 어찌나 심했는지 방안 가득한 악취를 없애기 위해 겨울에도 에어컨을 틀고, 벌레가 나타날까봐 밤에도 불을 켜고 잘 정도였습니다. 윤 대표는 난장판녀의 집을 깨끗이 정리해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TV 출연이후 각종 기업체와 공공단체로부터 강연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윤 대표는 아시아의 피터 드러커라 불리는 세계적인 경영학자 오마에 겐이치의 말을 인용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정리해야 할 자원이 바로 시간, 인맥, 공간이다”고 말했습니다. 삶에 있어서 핵심적인 일과 물건이라는 요소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이 세 가지 자원을 꼭 정리해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윤 대표는 정리는 삶을 사랑하는 첫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정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정리를 하지 못하면 한순간 인생 전반을 망가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자기개발서를 읽어도 일상을 바꾸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책에서 제시한 체크리스트를 따라 자신의 정리력을 체크해보고, 지갑이든 책상이든 당장 적용할 수 있는 5단계 정리법을 따라해 보는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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