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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 고백’ 강태경, 이런 발칙한 신인을 봤나
입력 2012-04-10 10:40 

배우 강태경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성공적인 드라마 신고식을 치렀다.
강태경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연출 윤석호) 5회에서 극중 톱 모델 역을 맡아 포토그래퍼인 서준(장근석 분)에게 백치미를 발산했다.
미인의 필수요건인 까칠함 대신 백치미로 승부수를 던진 강태경은 서준 앞에서 큰 눈을 꿈뻑이며 방해 안 해요 손만 녹이고 갈 거예요” 라는 멘트를 남겼고 이에 서준도 이런 감정 처음이다”며 밀당으로 응수했다.
둘의 대화가 오가는 동안 시청자들은 장근석, 나쁜 남자 변신” 2012년에 장근석은 작업남이네” 등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시청소감을 남기며 흥미를 표했다.

서준과 오묘한 밀당 중인 강태경은 급기야 함께 침실로 향했다. 앞서 서준과 ‘앙숙 관계인 하나(윤아)는 호텔 방에 서준을 놀래키기 위해 침대 안에 책 등 잡다한 물건을 넣어 둔 상태. 서준과 강태경은 침대에 함께 누웠지만 침대 속 책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서준은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 다녀갔다는 것에 당황했다.
조폭 연인을 둔 강태경은 우리 자기는 아니다, 그이라면 칼을 놨지 책은 안 놨다”며 당당히 양다리임을 밝혔고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낀 서준은 아찔한 상황을 겨우 모면했다.
빠른 전개와 함께 드라마 속 새로운 인물들에도 관심을 보인 국내 시청자들에 앞서 이미 촬영장 현지에선 촬영 내내 출연진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서구적인 몸매와 마스크를 갖춘 신인 강태경은 촬영장 현지에서도 급조로 팬이 형성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강태경은 드라마 촬영 당시 현지에서 상당히 높은 관심이 있었다. 출연진 분들이 워낙 한류스타 이다 보니 각종 매스컴을 비롯한 다양한 팬들로부터 노출돼 있어서, 혹시 저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행동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며 신인 답지 않은 대인배 포스를 전했다.
한편, 70년대 배경에서 시. 공간이 2012년 현재로 넘어온 ‘사랑비는 첫 방송 이례 줄곧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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