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동물 감소현상이 생태계 '교란'

북반구에서 늑대 같은 대형 포식동물이 사라지고 사슴을 비롯한 대형 초식동물의 개체 수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많아지면서 생태계의 다양성이 줄어들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오리건 스테이트대학 연구진은 지난 50년간 포식동물과 주변 생태계에 대한 연구 분석 결과, 대형 포식동물이 생태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큰 포식동물은 큰 초식동물의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어린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하고 그 결과 하천 둑의 침식을 줄여 숲과 하천, 물고기 등 다른 야생 생태계의 건강에 이바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