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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더킹’ 11일 결방…‘적도의 남자’ 틈새 공략
입력 2012-04-10 09:55 

SBS ‘옥탑방 왕세자와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가 11일 결방된다.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방송 때문이다.
SBS와 MB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옥탑방 왕세자와 ‘더킹 투하츠는 12일 밤 7부, 8부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그러나 지상파 수목극 중 시청률 꼴지를 기록 중인 KBS 2TV ‘적도의 남자는 홀로 정상 방송된다. ‘적도의 남자는 초반 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운 ‘옥탑방 왕세자와 ‘더킹 투하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였으나, 혼신을 다한 배우들의 연기에 디테일한 연출력이 결합돼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7%대에 머물던 시청률은 1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제작진은 과거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월드컵으로 인해 타 방송사 드라마가 결방된 틈을 타 시청률이 10% 가량 상승한 사례가 있어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옥탑방 왕세자는 지난 5일 방송에서 앞서 줄곧 수목극 1위를 해온 MBC '더킹 투하츠'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12.5%, AGB닐슨 기준)를 기록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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