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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하지원, 한국의 케이트 미들턴‥왕제비룩 뜯어보니
입력 2012-04-10 09:37 

배우 하지원이 예쁜 의상의 향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 역으로 출연 중인 하지원은 최근 군복을 벗고 로열패밀리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하지원은 북한 장교복이나 WOC(세계장교대회) 남북단일팀 군복만을 착용해왔으나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와의 상견례를 위해 왕실에 머무르게 된 이후 군복을 벗고 우아하고 럭셔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일명 '왕제비(王弟妃)' 룩으로 불리는 스타일은 화사하고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가미돼 있다. 블링블링한 장식이 달려있는 재킷과 헤어피스는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하지원은 데뷔 후 거의 처음 만난 옷 잘 입는 '있는 집' 자녀 설정에 어울리도록 스타일리스트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거듭, 완벽한 김항아룩을 만들어냈다는 전언이다.
하지원은 "입고 싶었던 예쁜 옷을 맘껏 입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김항아가 가졌던 강렬한 이미지를 조금 벗어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면모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의 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김명희 실장은 "하지원이 군복을 입었을 때와 전혀 다르게 변신하는 장면인 만큼 단순히 옷 잘 입는다는 느낌이 아닌 여성스러우면서도 품격 있는 로열패밀리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여러 가지 모자를 쓰는데서 착안해 다채로운 헤어피스를 사용했고, 심플하면서도 우아함을 더해주기 위해 기본적으로 스커트를 착용하고 눈에 띄는 컬러로 차별 점을 뒀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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