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린이 홍삼시장 '쑥쑥'…유통업체 잇따라 뛰어들어
입력 2012-04-10 05:01  | 수정 2012-04-10 07:50
【 앵커멘트 】
요즘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특히 유통업체의 잇따른 진출로 어린이 홍삼시장이 급증세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또래 아이보다 키는 크지만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가 많았던 여섯 살 성빈이.

홍삼을 먹기 시작한 지난해부턴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한서희 / 성빈이 엄마
- "다른 아이들보다 밥도 잘 먹고, 감기도 잘 안 걸려서 병원도 안 가게 되고요. 키도 크고 해서 (홍삼의) 도움을 줌 받은 것 같아요."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성장 발육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린이 홍삼시장이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시장이 갈수록 커지자 탄탄한 유통망을 앞세워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식음료 업체의 도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몇몇 대기업은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선정해 마케팅과 홍보에 열을 올립니다.


▶ 인터뷰 : 한재갑 / 대상 연구실장
- "성장이나 집중력, 기억력이 필요한데요. 이런 것을 높일 수 있는 것과 어린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소업체들도 홍삼의 쓴맛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어린이를 위해 맛을 다양화하는 등 틈새시장을 파고듭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천호식품 유통사업팀장
- "사람이 많이 찾는 대형 할인매장이나 편의점에 유통해 회사의 5% 홍삼 점유율을 10%로 늘릴 계획입니다."

선택이 폭이 넓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체질을 고려한 알맞은 복용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최승용 / 한의사
- "머리를 아파하거나 눈이 깔깔하고 입이 마르고 안절부절못하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면 홍삼 복용을 중단하고…"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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