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MC 이경규의 빚이 많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에 신은경이 그간의 상황을 소상히 전했다.
신은경은 아역시절부터 가장이었다. 가압류도 들어왔다. 어디서 돈을 빌려서라도 가족을 굶겨서 안 되지 않느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촬영장까지 빚을 받으러 온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채권자 두 세명 정도가 실제로 왔다”며 연예인들의 수입이 일정치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채권자들이 불안해했다”는 충격적인 과거를 전했다.
신은경은 이후로 안 좋은 소문이 퍼지면서 제작자나 감독님들이 자신과 작품하기를 꺼려했다고 밝히며 씁쓸해했다.
당시 다수의 드라마출연이 무산됐던 신은경은 (채권자들이)이제는 상황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신다”면서 지금은 어느 정도 빚을 해결했고 50부작 하나만 더 하면 다 갚는다”고 오히려 농담을 하는 등 시종일관 밝고 당당한 태도로 담담하게 답했다.
MC 김제동은 화려해보이기 때문에 빚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 이유를 물었고 이에 신은경은 중간에 아버지 사업이 힘들어졌고 계약금을 다 드렸지만 사업이 잘안되서 아버지 채무를 갚다보니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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