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0년 전 타이타닉호 재현…추모 여객선 출항
입력 2012-04-09 22:40  | 수정 2012-04-10 06:02
【 앵커멘트 】
100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 호를 그대로 재현
한 추모 여객선이 항해에 나서섰습니다.
중국에서는 용감한 금은방 주인이 총을 든 강도를 맨손으로 내쫓았다고 하는데요.
해외 화제,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남부에서 특별한 여객선이 12박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타이타닉호의 침몰 1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선박으로, 희생자 후손 50여 명을 비롯해 타이타닉 승객 수와 같은 1천309명이 탑승했습니다.

승객들의 의상과 객실, 음식 메뉴 등 대부분이 타이타닉호를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 인터뷰 : 리틀존 / 타이타닉호 승무원 손자
- "할아버지는 일등석 승조원이었는데, 구명보트를 저어 목숨을 건졌어요. 이번 항해는 할아버지의 여행을 되살려낼 거에요."

중국의 한 금은방.


강도가 유유히 걸어오더니 품에서 권총을 꺼내 주인에게 겨눕니다.

하지만, 금은방 주인은 겁을 먹기는커녕 강도에게 마구 삿대질을 하고, 도망치는 강도에게 물건을 던지며 뒤쫓습니다.

아쉽게도 강도를 붙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금은방 주인의 용감한 행동은 CCTV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케이크에 불이 켜지고, 아이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릅니다.

축하를 받는 주인공은 아기 북극곰.

어미에게 버림받고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손에 길러진 이 북극곰은 100일을 맞아 모습을 드러내면서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 인터뷰 : 동물원 방문객
- "처음에는 북극곰을 보기가 무서웠어요. 하지만, (만나보니) 정말 귀엽고 좋아요."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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