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도(김태우 분)는 영주(김현주 분)와 이혼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찾던 중 제적등본에서 아내의 ‘바보언니 선영(하희라 분)이 실은 ‘바보엄마였음을 알게 된다.
정도는 영주에게 제적등본을 우편으로 보낸 후 전화를 걸어 내가 보낸 건 봤지? 이제 시치미 못 떼겠지. 너 대체 누구 딸이야. 김선영 바보가 네 엄마야?”라고 몰아세운다. 영주는 헛소리 하지마. 제적등본은 어디서 구한거야”라며 당황해 한다.
정도는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고 하더군. 제적등본? 닻별이가 가져다 준거야. 네 딸 박닻별”이라며 닻별(안서현 분)도 제적등본을 봤음을 암시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운전 중이던 영주는 닻별이가 모든 사실을 알았을 거라는 생각에 오열한다. 그 순간 맞은편에서 트럭이 달려오고, 눈앞이 흐려져있던 영주는 급히 트럭을 피하다가 사고를 당한다.
이어 오래전부터 영주를 짝사랑해온 대학동창 제하(김정훈 분)가 응급실로 달려오고, 영주는 극도의 불안한 상태로 눈물을 흘리면서 선영의 존재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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