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넝쿨당 김원준, 허기 속 셀카 본능 “필요한 건 1리터의 눈물”
입력 2012-04-07 21:16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김원준이 고난 속에서도 셀카본능을 버리지 않았다.
7일 방송된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왕년 잘 나가던 가수 윤빈(김원준 분)이 배고픔에 허덕였다.
이날 방송에서 윤빈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냉장고를 뒤지지만 김치 외에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해 괴로워 한다.
이 때 바지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숨어있던 천 원짜리 지폐를 발견한 윤빈은 기쁜 마음으로 900원 짜리 작은 크기의 컵라면을 구입한다.

그러던 중 슈퍼에서 왕년 자신의 팬클럽 회장이자 집주인의 딸 일숙(양정아 분)과 마주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일숙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황급히 도망치던 윤빈은 생명의 양식인 컵라면을 잃어버리고 만다.
씁쓸히 자신의 옥탑방으로 돌아온 윤빈은 힘없이 주저앉는다. 이어 핸드폰 카메라를 들어 셀카로 자신의 지친 모습을 담아낸다. 윤빈은 ‘내 영혼의 허기가 찾아오는 시간. 필요한 건 1리터의 눈물…이라는 글귀와 함께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린다.
윤빈의 사진 속 모습을 접한 일숙은 역시 요즘 웬만한 아이돌 가수보다 낫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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