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후보 단일화' 막판 변수 부상
입력 2012-04-07 20:01 
【 앵커멘트 】
4·11 총선 판세가 어느 때보다 경합 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후보 단일화 문제가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야는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보고,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서울 중랑갑과 인천 남동갑 등 7곳 정도를 후보 단일화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견해차가 커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 정 / 새누리당 중랑갑 후보
-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자진 사퇴할 것을 유정현 후보 측에 제안했으며, 오늘 오전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유정현 / 무소속 중랑갑 후보
- "불합리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단일화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야권에서는 2차 단일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와 광주 서갑, 전남 나주·화순에서 단일화가 이뤄졌고, 전주 완산을은 단일화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와 함께 여야는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수 있다고 보고,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7대 총선에서는 투표율이 60%를 넘으면서 당시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차지했고, 46.1%의 투표율을 기록한 18대 총선에선 당시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얻었습니다.

17대와 18대 총선의 투표율 차이는 2~30대에서 갈린 만큼, 결국 젊은 층의 투표율이 이번 총선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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