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여야 '숨은 5% 표심'에 긴장
입력 2012-04-07 20:01  | 수정 2012-04-07 22:38
【 앵커멘트 】
역대 선거를 보면, 여당이 여론조사에서는 앞서다가 정작 투표에서는 뒤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숨어 있는 5%의 표심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번 총선은 접전지역이 많아 여야 모두 숨은 표심의 향방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현역 인천시장이었던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여론 조사 결과 최대 20%p 차의 낙승이 예상됐었습니다.

그러나 투표 결과, 당시 민주당 송영길 후보에게 7.4%p 차이로 패배했습니다.

지난해 4·27 재보궐 선거 결과도 마찬가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여론조사 결과 최대 17%p 차의 압승이 예상됐던 당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게 4.5%p 차로 졌습니다.


오는 4·11 총선에서도 최소 5%의 숨은 표심이 여론 조사와 반대되는 선거 결과를 낳을 것이란 분석이 팽배합니다.

이 때문에 여야는 선거 초반부터 숨은 표심을 의식해왔습니다.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이혜훈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야권의 숨은 표 5%를 감안해야 한다 했고.

민주통합당은 드러나지 않은 현 정부 심판 여론이 모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박선숙 /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지난달 29일)
- "선거가 가까워 올수록 후보에게 수렴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 점 때문에 백중지역이 우세지역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선거 당일 전까지 추가 여론조사 공개는 없는 상황,숨은 표심의 향방을 놓고 여당은 긴장을, 야당은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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