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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 “어머니 20년 빚, 내가 다 갚았다”
입력 2012-04-07 14:37 

김현숙이 가난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 시절을 회상했다.
김현숙은 7일 방송된 tvN '스타특강쇼'에 출연해 '막돼먹게 살아라'라는 주제로 인생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숙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김현숙은 "어릴 때 엄마가 내 속옷이 늘 젖어있었다고 했다. 서서 소변을 봐서 그랬던 것"이라며 "엄마가 뭐라고 하자 당시 나는 '오빠는 서서 누는데 나는 왜 비굴하게 앉아서 소변을 봐야 하나'고 외쳤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숙은 "엄마는 내가 살짝 이상이 있다고 느껴 아동 인성검사를 받게 하셨다. 의사 선생님이 '창의력 있어 그런 것이니 가만히 두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김현숙은 또 "공부를 잘했던 친오빠는 피부과 의사다. 독특한 나와는 달랐다"며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삼남매를 홀로 키우신 어머니는 '돈은 없지만 절대 내 자식 기죽이지 말자'는 신조로 살아오셨다. 강한 분이셨다"고 전해 주변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빚을 지셔서 옥탑방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 20년간 어머니가 진 빚을 20년이 지나 내가 다 갚았다. 가끔은 이사했던 옥탑방을 가본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현숙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새로운 시즌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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