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11 총선 선거판에 '선파라치' 떴다!
입력 2012-04-07 00:01  | 수정 2012-04-07 09:42
【 앵커멘트 】
지난 3월 29일부터 시작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데요.
불법 선거운동 신고 포상금이 '선거로또'로 부상하면서 파파라치들이 선거판을 종횡무진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선거운동 현장 한쪽의 평범한 양복 차림의 남성.

궂은 날씨에도 현장을 쉴 새 없이 쫓아다니며, 불법 현장을 잡아 포상금을 받는 이른바 '선파라치'입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선거, 이들은 현장을 어떻게 잡아내는 걸까요.

▶ 인터뷰 : 문성옥 / 전문 파파라치
- "미리 제보를 받았어요. (불법) 선거운동을 많이 한다고…. 사냥하려면 사냥터를 알고 사냥감을 알아야 하잖아요."

현장 포착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은 기본.


- (현장음)
이러시는 게 더 이상해요. 위법 아니면 그냥 볼일 보세요! 손가락질하지 마시고요, 전 여러분을 찍는 게 아니라니까요? (찍는 거 아닌 거 알겠는데…. 아니 뭔 말을 그리 싸가지 없게 해?!)

선파라치들은 비전문·비상시 인력으로 이뤄진 선관위 단속원과는 달리, 전문 장비까지 동원해 불법 현장을 적발해 냅니다.

실제 선거법 위반 고발 건수는, 이같은 일반인 제보 덕분에 지난 18대 총선보다 34%나 급증했습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올수록 선거 운동에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일부 후보자와, 이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선거 파파라치들.

오늘(7일) 밤 9시 40분, 시사기획 맥 '국회입성 대전쟁, 선거판이 수상하다!' 편에서, 쫓고 쫓기는 선거판의 뒷모습을 파헤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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