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땅"
입력 2012-04-06 13:49  | 수정 2012-04-06 15:01
【 앵커멘트 】
일본의 독도 야욕이 또 한 번 드러났습니다.
일본 정부가 연례적으로 발표하는 외교청서에서 또다시 독도가 일본땅임을 주장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통일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 질문 1 】
이번 외교청서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 기자 】
오늘 발표된 외교청서에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여전했습니다.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교과서 검증을 통과시킨 지 꼭 열흘 만에 나온 일본의 독도 도발인데요.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외교청서에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도 독도는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일관된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조치에 대해서 항의해왔다는 내용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외교청서에 독도 문제가 처음으로 기술된 건
지난 1963년부터인데요.

이 같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50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몇 차례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 2 】
독도에 대한 일본의 집착이 집요할 정도인데, 우리 정부의 대응 어떻습니까?


【 기자 】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정부는 논평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무의미한 일"이라면서 "일본은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더는 무모한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우리의 영토주권에 도전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외교청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앞서 주한 일본 대사관 참사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하고 구상 서한을 전달했는데요.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이어 다음 주에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어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한일 간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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