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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아내는 내게 예수 그리스도 같은 존재”
입력 2012-04-06 11:31 

개그맨 이혁재가 룸싸롱 폭행 파문 내막과 관련된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녹화에서 폭행 사건 이후 아들은 전학을 가야했고,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도 휴직을 해 한국을 떠날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그만둘까도 생각 했지만 불명예스럽게 접는 건 싫었다. 인기는 바닥을 쳤지만 인지도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송을 안 하더라도 알아보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생활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방송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혁재는 불미스런 사건으로 2년을 쉬면서 누구보다 힘들어 했을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어떤 존재인가?”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아내는 나에게 예수그리스도 같은 존재이다. 나를 구원해줬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아내와의 깜짝 전화연결에서 여보, 잘 참아줘서 고마워. 너무 미안하고 지난 2년 동안 마음 고생시킨 거… 우리가 92세 정도 살자고 했는데 94세까지 살아줘. 사랑 변치 말고 행복하게 살자”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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