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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기억 되찾은 한지민 “용서 안 해 정유미”
입력 2012-04-06 00:52 

[매경닷컴 MK스포츠 이나래 기자]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은 한지민이 정유미의 악행에 반기를 들었다.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 박하(한지민 분)가 만옥(송옥숙 분)의 교통사고 현장에서 과거 트럭사고의 기억을 떠올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만옥과 박하는 아버지가 잠든 납골당에 찾고 죽은 아버지가 좋아했다는 한 음식점을 찾는다. 그곳에서 의문의 인물을 마주친 만옥은 당황한 듯 허둥대고 박하를 데리고 황급히 식당을 나온다.
박하를 보며 서둘던 그녀는 뒤에 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한다. 하필이면 만옥을 친 차에는 세나(정유미 분)와 태무(이태성 분) 커플이 타고 있었다. 자신의 친엄마인 만옥이 사고를 당하자 세나는 크게 당황한다.

태무에게 자신의 가족에 대해 거짓말을 한 상태였던 세나는 쉽게 엄마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결국 패닉에 빠진 세나는 뒷걸음질 하다가 현장에서 등을 돌리고 그런 세나를 본 박하는 기묘한 데자뷰를 느낀다. 박하는 이내 자신을 버리고 뒤돌아서던 어린시절 세나(김소현 분)의 모습을 떠올린다.
조각난 기억을 모두 맞춘 박하는 세나의 악행에 경악한다. 박하는 세나에게 전화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단 둘만의 시간을 갖고 세나를 몰아붙인다.
박하는 세나에게 너도 사람이라 걱정은 되느냐, 아님 너를 낳아준 엄마로 인해 네가 한 거말이 탄로날까봐 걱정이냐”고 비아냥댄다. 이어 우리 피 한 방울 안 섞였으니 자매 아니다. 앞으로 넌 내 언니 아니다”며 세나를 노려본다.
박하는 눈물을 흘리며 내가 미아로 보육원을 전전하다 미국에 가게 된 이유는 이름과 가족을 기억하지 못해서였고, 그건 다 대구에서 난 트럭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며 서울에서 살았던 내가 왜 대구에서 사고가 났을까, 이는 트럭이 나를 싣고 가는데도 모른 척 외면하고 트럭을 세우지 않았던 언니 때문이었다”고 분노한다.
박하가 모든 것을 기억하자 당황한 세나는 그녀에게 손찌검을 한다. 박하는 지지 않고 세나에게 반격을 가하며 독기어린 목소리로 내가 그렇게 언니를 불렀는데도 넌 모른 척 했어 오늘처럼”이라며 나 이제 너 용서 안 해”라고 선전포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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