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수도권 vs 충청권 '표심 공략'
입력 2012-04-04 22:01  | 수정 2012-04-05 00:45
【 앵커멘트 】
총선이 이제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오늘 여야의 지도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의왕을 시작으로 경기 남부와 인천 등 수도권 11곳을 누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붕대를 감은 손으로 지역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박 위원장은 단호한 어조로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저희 새누리당 이런 잘못된 과거정치와 단절하겠습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첫째도 민생이고 둘째도 민생이고 셋째도 민생입니다. 여러분."

박 위원장은 "야당이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총선을 극한 대결구도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색깔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천안과 세종시, 대전 등 충청권 곳곳을 훑으며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가장 홀대받은 곳이 충청이라면서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종시를 백지화 위기에서 구해낸 게 새누리당이라는 박근혜 위원장의 말이 거짓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세종시를 지켜낸 것은 새누리당이 아닙니다. 세종시를 지켜낸 것은 충청도민입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통합당입니다."

한편,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원도 강릉과 태백을 찾아 송영철·김원창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박근혜 위원장은 내일(5일) 영남과 강원, 경기도를 도는 강행군을 펼치고 한명숙 위원장은 최대 격전지인 부산과 경남 지원유세로 맞불을 놓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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