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조직위원회는 3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2개국 184편(장편 137편·단편 47편)을 상영한다. 지난해(38개국 190편)에 비해 편수는 줄었다. 하지만 더 넓은 스펙트럼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개막작은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의 ‘시스터가 선정됐다. 2012년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시스터는 부유한 사람들의 휴양지인 스키장과 빈곤한 아랫마을을 오가며 살아가는 시몽과 세상을 너무 빨리 알아버린 채 목적 없이 살아가는 누나 루이의 고단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신설 프로그램 섹션인 ‘파열: 고전영화의 붕괴와 ‘비엔나 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 ‘숏!숏!숏! 2012 프로젝트 ‘디지털 삼인삼색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찾는다.
허안화 감독의 ‘심플 라이프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4세대에 걸쳐 한 홍콩 가정의 가정부로 일해 온 타오 지에와 그녀의 주인집 도련님인 영화 프로듀서 로저 사이의 관계를 주인과 하녀가 아닌 어머니와 아들로 묘사해 호평 받은 작품이다.
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축제를 진행한다. 배우 손은서와 2AM의 임슬옹이 영화제 얼굴로 활동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